인공지능쪽으로 진로를 잡고 공부를 하던 중 "부스트클래스 <AI 엔지니어 기초 다지기>" 에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 혼자서 인공지능 공부를 하고 있었고 대학원 준비를 하던 중 6주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인공지능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참여하게 되었다.
📖 준비
신청은 어렵지 않다. 그냥 자소서를 쓰고 퀴즈를 푸는 형식이였다.
퀴즈는 합격의 당락을 가른다기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파악하는 용도에 가까운것 같고, 그정도 수준을 알아야 진행하기 편할 것이다.
🚀 진행
24.04.11 ~ 24.06.11 동안 참여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부스트코스" 와는 조금 다르다. 부스트코스가 기간도 훨씬 길고 내용도 어려울 것 이다.
부스트코스에 참여하고 싶은데 기본기가 조금 부족하다 싶은 사람들이 듣기 좋고 부스트코스 이전에 듣고 가면 매우 좋다. (실제로 가산점이 존재하기때문에 연계해서 수강하면 유리하다)
원래는 블로그에 공부를하며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정리해서 올리는건 괜찮지만 PPT와 같은 자료를 올리지는 말아달라 요청해서 따로 정리하진 않았다. (사실 귀찮았던거 같다)
내용으로는 주로 데이터분석, 선형대수, 확통, 기초 인공지능 쪽을 공부했다.
데이터 분석은 파이썬 관련 (numpy, matplot, pandas 등)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다면 조금 버거울 수 있다.
선형대수, 확통은 인공지능에 쓰이는 부분을 학습했다. 사실 확통이라기보단 통계학이다.
기초 인공지능은 생기초를 배운다기보단 최근에 떠오르는 알고리즘들을 학습했었다. (CNN, LSTM, 트랜스포머 등)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장점
- 부스트코스 가산점이 존재하고 대략적으로 부스트코스에서 무엇을 배울지가 그려진다.
- 인공지능쪽으로 직업을 가지고 싶은데 인공지능에 대해 잘 모른다면 매우 좋은 기회
- 코치님이 한명 붙어서 답변을 해주셔서 부담없는 질문이 가능하다.
- 강의 수준이 높다. (실제 교수님들이 강의를 촬영했음)
- 영상 듣는 기간이 정해져있어서 본인 편할 때 수강할 수 있다. (+ 비대면이다.)
- 추가 공부를 위한 다양한 강의를 제공한다.
단점
- 개인적 생각이지만 부스트클래스만을 위한 강의가 아니라 몇개 강의를 떼온 느낌이라 중간중간 뭔가 생략된 느낌이다.
- 그래서 추가 공부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걸 안하고 넘어가면 2% 부족한 느낌이다.
- 난이도가 낮진 않다. (완전 생초보분들에게는 쉽지 않을 수 있다.)
- 포트폴리오를 채우기 위해서라면 비추한다. (뭔가를 본인이 만들거나 팀플은 없다.)
- 중간중간 과제가 있는데 이게 동영상 마감 기간보다 짧아서 영상 마감 기한을 최대로 활용하지 못할 때도 있다. (순차적으로 진행하는걸 권장해서 과제를 하기 위해서는 영상을 듣는게 좋다.)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고 정리를 해보자면
본인이 코딩을 아예 해본적도 없고 인공지능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그렇게 추천하진 않는다.
필자는 전공자이고 인공지능 공부도 따로 진행하고있어서 따라가는것에 큰 어려움이 없었는데 몰랐다면 시간을 많이 썼어야 했을 것이다.
본인이 코딩을 조금 해봤고 인공지능에 대해 대강 알고있음. 그리고 여유 시간이 있어서 추가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음. 부스트코스에 참여를 희망함.
-> 추천
본인이 코딩에 전무하고 인공지능도 최근에 관심이 생김. 선형대수, 통계 아예 모름. 직장 or 학교에 다녀서 여유 시간이 많지 않음.
-> 애매함
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말한 퀴즈를 통해 본인의 실력을 가늠해 보면 좋다. 아예 아무것도 모르겠다면 따로 공부를 많이 하거나 참여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게 좋다.)
물론 전혀 할 줄 몰라도 일단 참여하는것이 좋겠지만, 시간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이다.
⌛ 마무리
어쨌든 나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였고 혼자 공부를 하며 놓쳤던 부분을 많이 캐치했다.
지금은 대학원에 합격해서 부스트코스까지 이어지진못했지만 아마 떨어졌다면 부스트코스까지 참여했을 것 이다.
하면서 느낀점은 일반 코딩과 인공지능은 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했다. 코딩을 할 줄 알아도 인공지능을 할 줄 아는 것과는 또 다르고 추가 학습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장단점도 물론 있지만 그냥 나에게는 대학원 준비 기간동안 추가 공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좋은 기회였다.